책 소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이야기꾼,
강이 들려주는 인류 문명의 기록
모든 문명은 강에서 시작되었다. 강가에서 인간은 처음 씨앗을 뿌렸고, 도시를 세웠으며, 신에게 기도했다. 왕들은 강을 차지하기 위해 전쟁을 벌였고, 상인들은 강을 따라 세계를 연결했다. 어떤 강은 신이 되었고, 어떤 강은 국경이 되었으며, 어떤 강은 제국의 심장이 되었다. 강은 단 한 번도 그저 물길에 머문 적이 없었다. 강은 신화였고, 문명이었으며, 역사 그 자체였다.
《세븐 리버》는 나일강, 다뉴브강, 갠지스강, 템스강, 미시시피강, 니제르강, 양쯔강이라는 세계를 바꾼 일곱 개의 강을 따라 인류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거대한 문명의 여정이다. 이 책은 세계사를 연대기로 나열하지 않는다. 강이라는 하나의 생명체를 따라가며 인간이 어떻게 자연과 공존했고, 자연을 지배하려 했으며, 그 과정에서 어떤 문명을 만들고 무엇을 잃어버렸는지 들려준다.
오늘날 강은 더 이상 세상을 연결하는 가장 빠른 길이 아니다. 거대한 선박이 바다를 가로지르고, 물류는 하늘과 육지를 통해 이동한다. 인간은 댐을 세우고 물길을 바꾸며 강을 개발의 대상으로 만들어버렸다. 그 결과 강은 바다에 닿지 못하고, 생명을 잃어가기도 한다. 그러나 강은 여전히 우리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장소다. 기후위기와 물 부족, 생태계 붕괴와 문명의 지속 가능성까지, 오늘날 인류가 마주한 가장 중요한 질문들은 여전히 강에서 시작된다.
강을 바라보는 일은 곧 인간을 바라보는 일이며, 문명을 이해하는 일이다.
목차
책머리에
RIVER 1 나일강
1장 오래된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
2장 강 위의 정권 교체
3장 모든 것의 시작
RIVER 2 다뉴브강
4장 문명을 잇는 길, 제국을 가르는 경계
5장 국경을 넘나드는 강의 신들
6장 삼각주의 비밀
RIVER 3부 갠지스강
7장 신이 깃든 강
8장 점령당한 성스러운 물길
9장 강을 나누다
RIVER 4 템스강
10장 강의 탄생
11장 제국의 그림자가 드리운 강
12장 미래를 향한 관문
RIVER 5 미시시피강
13장 사라진 사람들, 사라진 문명
14장 강을 따라 팔려가는 사람들
15장 세계를 품은 강
RIVER 6 니제르강
16장 문명의 교차로
17장 오일 리버스
18장 이제 강의 주인은 누구인가
RIVER 7부 양쯔강
19장 대운하, 제국의 혈관
20장 하루살이의 교훈
21장 가라앉는 도시
맺음말
감사의 말
저자
버네사 테일러Vanessa Taylor
영국 그리니치대학교에서 강과 물, 환경사를 연구하는 역사학자다. 수많은 연구를 발표했으며, BBC History Magazine에 기고했고 영국 Channel 4에도 출연했다. 특히 템스강 역사 분야의 최고 전문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머지강, 템스강, 로스앤젤레스강, 스토어강 유역에서 성장했으며, 현재는 런던에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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