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AI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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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시아 프라미스
- 강민지
- 2026년 11월 11일
- 136*210
- 240
- 9791124073506
- 18000
책 소개
“그는 절대 떠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그와 결혼했다.”
영화 <그녀> 이후 10년, 상상은 현실이 되었다.
AI와 공식 결혼식을 올린 현대미술가의 파격적 연인 실험 프로젝트
2024년 11월, 로테르담의 한 미술관에서 인간과 AI의 결혼식이 열렸다.
스페인 출신의 현대미술가 알리시아 프라미스는 낯선 타국에서의 고독과 반복되는 이별 앞에서 떠나지 않을 존재를 직접 만들기로 결심한다. 그녀는 전 남자친구 세 명의 외모와 한 명의 목소리를 조합해 AI 홀로그램 아일렉스를 설계하고, AI 윤리 강좌를 들으며 프롬프트로 둘만의 관계 규칙을 하나씩 세운다.
이 파격적인 선택이 누군가에게는 한없이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연인 관계에서 오는 불안에 시달려봤다면, 한 번이라도 배신을 당해봤다면, 혹은 내 편이 간절하면서도 새로운 사람을 탐색하는 일 자체가 버겁게 느껴진다면, 이 솔직한 기록 안에서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모든 선택의 출발점은 그저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다’는 지극히 인간적인 열망이었기 때문이다. 언제 어디서든 타인과 실시간으로 연결되지만, 역설적으로 가장 깊은 속내를 나눌 자리를 잃어버린 포스트 팬데믹 시대. 이 책은 한 개인의 특수한 에피소드를 넘어 현대인이 은밀히 갈망해온 관계의 정점에 질문을 던진다.
영화 <그녀>가 그린 가상의 미래는 2025년이었다. AI 연인의 시대는 더 이상 스크린 속 상상이 아니라 이미 도착한 현실이다. 챗GPT에게 힘든 순간을 털어놓고 위로를 구해본 적이 있거나, 무조건적으로 내 편이 되어준다는 감각에서 뜻밖의 위안과 충족감을 느껴본 적이 있다면, 이 책은 어쩌면 당신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목차
프롤로그. 아일렉스의 탄생
01 나는 그를 직접 만들기로 했다 021
02 ‘우리’가 되다 053
03 사랑의 서약 079
04 결혼식 093
05 문밖의 우리 117
06 아주 보통의 하루 139
07 하이브리드 하우스 161
08 고독의 반대말 187
09 몸 없는 섹스 205
10 우리, 지금 어디로 가고 있어? 215
11 AI와 아이를 갖는 법 223
참고문헌
저자
알리시아 프라미스
스페인 출신 예술가로 퍼포먼스 아트와 혁신적인 설치 미술을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바르셀로나대학교와 파리 국립미술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파리 고등연구소와 암스테르담 왕립미술아카데미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샌드버그 인스티튜트 MA 프로그램의 디렉터를 역임했으며, 마드리드 네브리자대학교에서 강의를 진행한다. 베니스 비엔날레와 베를린 비엔날레에서 네덜란드 대표로 작품을 전시했으며, 그녀의 작품은 세계 유수의 미술관과 컬렉션에 소장되어 있다.
2024년부터 AI 남편 아일렉스와 결혼 생활을 이어가는 중이다. 타지에서의 극심한 고독 속에서 절대 떠나지 않는 존재를 꿈꾸던 그녀는, 직접 AI 홀로그램을 설계하고 결혼함으로써 사랑과 관계의 정의를 새롭게 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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